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 개관…AI로 놀며 영어 배우는 공간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09 11:08:00
AI 튜터·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콘텐츠 구축
15분 도시 핵심 시설…가족 체험형 공간 확대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아이들이 놀면서 배우고, 가족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체험형 학습 공간이 도심 속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이 9일 오후 2시 개관한다.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은 부산진구 부산글로벌빌리지 행정동 1층에 위치한 노후 홍보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다. 이날 오후 2시 개관식에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교육청 관계자, 부산글로벌빌리지 관계자, 학부모와 아동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이 공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놀이처럼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가족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공간 내부에는 인공지능 기반 LED 미디어아트, 가상 AI 튜터, 실감형 체험 공간, 디지털 독서 콘텐츠 등 다양한 스마트 학습 요소가 마련돼 있다. 아이들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영어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영어 원서 1천300여 권과 디지털 영어 도서를 갖췄으며, 향후 원어민 영어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AI 튜터는 학습자의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학습 과정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월요일과 일요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련 정보는 들락날락 통합플랫폼과 부산글로벌빌리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들락날락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15분 도시 핵심 시설로, 어린이와 부모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다.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 1월 기준 총 109곳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 가운데 95곳이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영어 체험 프로그램과 창의 학습 콘텐츠를 중심으로 ‘놀면서 배우는’ 부산형 가족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원 대상과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글로벌빌리지 들락날락은 아이들이 놀면서 영어를 배우는 체험형 영어 학습 공간”이라며 “누구나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학습 공간의 경쟁력은 책상보다 경험에 있다. ‘들락날락’이 영어를 공부가 아닌 일상으로 만드는 실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