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양동마을 보수·정비 추진…전통경관 보존·정주환경 개선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12 11:59:17
세계문화유산 전통마을 보존 강화…주민 생활환경 개선·관광 기반 확대 기대
131세대 거주 전통마을…441동 문화유산 건축물 체계적 관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전경. 경주시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세계문화유산 전통마을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체계적인 문화유산 관리 사업이 본격화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마을은 역사적 가치와 전통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수적이다. 특히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생활유산의 경우 문화유산 보존과 정주환경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는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경주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양동마을의 역사적 가치 보존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양동마을은 1984년 국가민속유산 제189호로 지정됐으며,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대표 전통 역사마을이다. 강동면 양동리 일원에 위치하며 지정 면적은 96만9,115㎡에 달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131세대 2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441동의 전통 건축물이 남아 있어 생활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역사마을로 평가받고 있다.
경주시는 올해 총사업비 22억7400만원(국비 15억5850만원 포함)을 투입해 양동마을 보존과 관리 강화를 위한 7개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퇴락가옥 정비공사(14가옥)를 비롯해 초가 이엉잇기 사업(107세대 242동), 흰개미 방제, 두곡고택 보수공사, 송첨종택 모니터링 용역, 이향정·사호당 고택 보수 실시설계 용역 등이다.
경주시는 노후·훼손된 전통가옥을 정비하고 초가 지붕 유지관리와 해충 방제를 실시하는 등 문화유산의 원형 보존과 구조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주변 환경 정비도 병행 추진한다.
시는 이번 보수·정비사업을 통해 양동마을의 전통 경관을 보존하는 동시에 주민 정주환경 개선과 문화유산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문화유산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경주의 역사문화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양동마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역사마을이자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이라며 “체계적인 보수·정비사업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지키는 동시에 주민들의 정주여건도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동마을은 세계문화유산이면서도 실제 주민이 생활하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라는 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이번 정비사업은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 삶의 질,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고려한 관리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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