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28.1도까지 치솟았다…강진군 양식장 ‘초비상’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6-08-11 11:39:58

폭염에 고수온까지 덮쳐 전복·넙치 폐사 우려…강진군과 특별시 현장 합동점검 양식장 합동 점검 .강진군 제공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 강진 앞바다 수온이 28.1℃까지 치솟으면서 양식어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수온이 장기화할 경우 전복과 넙치 등 양식생물의 폐사로 이어질 수 있어 강진군이 양식장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함께 마량면 육상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한 합동 점검을 벌였다고 11일 밝혔다.

마량면 해역은 지난 7월 고수온 특보가 발표된 이후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하루 최고 수온이 28.1℃까지 오르면서 양식생물의 고수온 스트레스와 폐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점검반은 이날 마량면 일대 전복·넙치 양식장을 찾아 양식생물의 상태를 비롯해 시설과 장비 관리 실태와  어업인의 온열질환 예방및 안전관리 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고수온에 대비한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비상전원이 제대로 확보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액화산소 공급시설과 수중펌프 등 고수온 대응에 필요한 주요 시설과 장비의 작동 상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에서는 폭염 단계별 양식장 관리요령과 어업인 건강관리 수칙도 안내했다.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양식생물의 먹이 섭취량과 활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수온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시설·장비를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진군은 앞으로 관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 예방 지도와 현장 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 피해 우려가 있는 양식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폭염과 고수온은 양식어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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