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청년예술가 9인의 시선으로 지역의 일상과 기억 담아낸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11-06 10:44:51
10주간 지역 체류하며 작품 20여 점 제작…주민참여형 예술워크숍 18회 운영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지역에서 보낸 시간과 주민들과의 만남이 예술작품으로 이어졌다. 청년예술가들이 바라본 의성의 풍경과 일상, 그 속에서 쌓인 기억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경북 의성군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2월 4일까지 한 달간 안계미술관에서 ‘청년예술가 의성 살아보기’ 결과전시회를 개최한다.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에 머물며 진행한 창작활동의 결과물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의성군과 의성군 청년센터가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지역 체류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성과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예술가에게는 지역을 직접 경험하며 창작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예술가 9명은 10주 동안 의성농촌효테마공원에 머물며 지역 곳곳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의 공간을 작품에 담았다. 창작활동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예술워크숍도 총 18회 운영해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나눴다.
전시장에는 지역 청년예술가 4명과 외부 청년예술가 5명이 ‘공간·기억·관계’를 주제로 제작한 작품 20여 점이 걸린다. 작품마다 의성의 풍경과 주민들의 삶, 지역에 머무는 동안 형성된 관계와 기억이 작가들의 서로 다른 시선으로 표현됐다.
이번 전시는 외부 예술가들이 지역을 관찰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일정 기간 생활하며 지역과 관계를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참여형 워크숍과 전시를 연결해 창작의 과정과 결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는 방식도 눈길을 끈다.
전시는 12월 4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지역에서 청년예술가들의 활동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예술가들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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