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이 순찰 나선다…지역 치안에 ‘글로벌 파트너’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11 12:16:44

베트남 유학생 16명 ‘글로벌 치안 순찰대’ 발대
덕포시장 중심 외국인 밀집지역 집중 순찰
설 앞두고 협력단체와 합동 예방활동
임영섭 사상경찰서장(오른쪽)의 글로벌 치안 순찰대 합동순찰 현장. 사상경찰서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외국인 인구 증가에 맞춰 다문화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이 시작됐다. 외국인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부산사상경찰서는 지난 10일 덕포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치안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상구 관내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예방 중심 치안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순찰대는 신라대 베트남 유학생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외국인 밀집지역 집중 순찰, 범죄예방 홍보, 외국인 행사 지원 등의 활동을 맡는다.

활동 거점은 외국인 상가 20여 곳이 밀집한 덕포시장 일대다. 외국인 상인과 지역 주민, 경찰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상호 신뢰 형성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대식 직후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생활안전협의회, 자율방범대,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협력 단체와 함께 덕포시장 일대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연휴 기간 증가하는 치안 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다.

임영섭 사상경찰서장은 “외국인 유학생이 공동체 치안의 새로운 동반자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다문화 구성원과 협력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동체 치안의 힘은 참여에서 나온다. 지역을 이해하는 구성원이 늘어날수록 안전의 울타리도 넓어진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