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주의’ 당부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5-08-03 11:12:01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 폭염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도가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전국에서 폭염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는 454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지역에서도 22명이 폭염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으며 이 가운데 아산시에 거주하는 30대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달 28일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시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며 결국 사망했다.
충남 지역의 온열질환자 22명 중에는 남성이 20명으로 여성보다 많고, 연령 50대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2∼18시가 18명으로 집계되고, 발생 장소는 실외가 대부분이었다. 월별로는 5월 3명, 6월 3명, 7월 16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충남도의 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폭염 특보 등 기상예보 등을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해야 하며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되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하는 경우에는 휴식과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고혈압·심장병·당뇨·투석 등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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