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軍, 오늘부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시작

이서은

| 2015-08-17 08:08:52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고조…北 추가 도발 감시 강화

▲ 지난해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 모습<사진=국방부 홈페이지>[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늘(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UFG 연습은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8월 지휘소 연습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최근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과 그에 따른 우리 군의 대북방송 재개 등으로 인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진행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연습에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000여 명을 포함한 3만 여 명이 참여하며,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의 약 5만 여명이 참여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병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UFG 연습에 대해 북한은 지난 15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 UFG 연습을 당장 중지할 것을 요구하며 “UFG 연습이 강행되고 그 강도가 높아질수록 그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도 최대로 거세질 것”이라고 위협했다.


따라서 UFG 연습 기간 중 북한이 대북 확성기를 조준 타격하는 등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한미 군은 연합정찰자산과 정보 분석 인력을 늘려 대북 감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UFG 연습은 주로 정보체계를 이용한 시뮬레이션 형태로 진행되며,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럼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및 영국이 유엔전력제공국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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