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민원담당 직원 심리방역 위해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 운영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9-21 12:11:21

감정노동에 지친 민원담당 직원들, 현장에서 심리검사부터 상담까지 원스톱 지원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진난 18일 군청 전정 및 민원실에서 민원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과 정서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구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며 겪을 수 있는 폭언, 폭행 등 특이 민원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과 누적된 스트레스를 덜어주고,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상담은 이동식 생체신호 측정기기를 통해 심박변이도와 뇌파, 맥파 등을 확인하고 이 데이터를 근거로 참가자 개개인의 심리 상태를 진단하는 순으로 이뤄졌다. 상담 인력이 직접 민원실을 찾아가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직원들은 별도로 시간과 장소를 옮기는 부담 없이 익숙한 근무지 안에서 편하게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민원 담당 직원 30여 명이 함께했다. 상담은 업무 중 쌓이기 쉬운 심리적 피로감을 미리 예방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검사 결과 추가 관리가 요구되는 직원은 보건소의 정신건강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유철 군수는 “현장 최일선에서 민원인을 상대하는 직원들의 감정노동과 심리적 소모는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심리지원 체계를 꾸준히 운영해 직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군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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