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탄소중립과 미래 금융의 선제적 결합'.. 부산시·BNK·기보, 150억 규모 '기후테크 금융지원' 맞손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6-11-06 20:22:50

6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 3개 기관 기후위기 대응 상생 협력 결의
총 150억원 규모 금융지원… 탄소가치평가 기반 대출이자 및 보증료 지원
지역 중소기업 저탄소공정 전환과 기후테크 신산업 육성거점 기반 마련
BNK금융그룹과 기술보증기금, 부산광역시가 6일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기후테크 기업 금융비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전재수 부산광역시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저탄소 혁신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금융, 기술보증 기관이 힘을 모았다. 기후테크 기술의 실질적인 사업화와 친환경 공정 전환을 가속화할 전방위 금융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된다.

부산광역시는 6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금융그룹, 기술보증기금과 '부산광역시 기후테크 기업 금융비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권형택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 탄소가치평가 연계 150억 원 자금 지원… 지자체와 금융기관 3자 분업 체계 구축

이날 협약은 친환경 혁신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대폭 낮추고, 탄소 감축설비 투자와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본사나 주된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중 기술보증기금의 탄소가치평가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이다.

세 기관은 기관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롤분담 체계를 갖춰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 부산시는 기업 대출이자의 일부를 직접 지원하고 온실가스 배출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 관리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돕는다.

◆ BNK부산은행 경남은행 우대금리 대출… 기술보증기금 평가료 면제 및 우대 보증

BNK금융그룹은 주요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을 통해 우대금리 대출과 보증료 지원을 제공하여 기업의 금융비용 실질부담을 크게 경감시킨다.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를 바탕으로 기술평가료를 면제하고 보증비율을 확대한 우대보증을 지원해 기업들의 금융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탄소 감축효과가 우수한 기술일수록 더 넉넉한 자금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설계해 현장 실증과 친환경 전환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 전재수 시장 "기후테크 기업 자생력 확보 및 저탄소산업 생태계 선도할 것"

부산시는 이번 민관협력 금융체계 구축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체질개선은 물론,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기후테크산업의 입지를 넓히는 핵심 마중물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후테크 기업의 금융 문턱을 크게 낮추고 혁신기술의 상용화와 저탄소 설비투자를 획기적으로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약 기관들과의 정교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현장밀착형 지원을 추진해 부산이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기후테크산업의 전초기지로 도약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하는 부산시의 선제적 금융지원과 정책적 의지가 지역경제의 친환경 체질전환과 미래신산업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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