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글로벌 인재 육성 확대로 K-인재 성장 지원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 2026-07-29 12:20:28

세계적 희소 직군 ‘조향사’ 육성... 한국인 인재 배출

■한국인 노수진 조향사, P&G 사내 조향사 육성 과정 거쳐 정식 조향사 활동
■한국P&G, 채용연계형 인턴십 참가자 대상 싱가포르 P&G 아시아태평양 본부 탐방 성료
■인재 최우선 철학 바탕으로 글로벌 전문가 육성 노력 이어가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 노수진 조향사. P&G 제공

[로컬세계 = 지차수 기자]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가 연구개발(R&D) 전문인력 양성부터 채용연계형 인턴십까지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인재들의 글로벌 성장 기회를 넓히고 있다.

한국P&G는 최근 P&G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Singapore Innovation Center)에서 조향사 육성 과정을 거친 한국인 노수진 조향사가 정식 조향사(Perfumer)로 활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조향사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명 수준에 불과한 전문 직군으로, 향료 업계에서는 세계적인 조향사 한 명을 육성하는 데 수년간의 교육과 상당한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대학을 졸업한 노수진 조향사는 세계적인 조향 교육기관인 프랑스 ‘이집카(ISIPCA)’에서 전문 과정을 수료한 뒤 2024년 P&G에 입사했다. 이후 P&G의 조향사 육성 프로그램과 마스터 조향사의 멘토링을 거쳐 최근 동남아시아 시장 패브릭 및 홈케어(Fabric & Home Care) 제품의 향 개발을 담당하는 정식 조향사로 활동하게 됐다.

현재 P&G에는 20여 명의 조향사가 소속돼 다우니와 페브리즈 등 주요 브랜드의 향을 개발하고 있다. P&G는 조향사 양성을 위해 입사 후 최대 3년간의 체계적인 교육과 도제식 실무 훈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각지의 조향사와 연구진이 협업하는 R&D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의 핵심 연구개발 허브인 싱가포르 이노베이션 센터는 아시아 유일의 P&G 향료 생산 시설인 싱가포르 파이오니어 플랜트(Singapore Pioneer Plant)와 함께 장기적인 연구와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향사를 비롯한 전문 인재를 육성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P&G 역시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한국P&G는 최근 ‘2026 채용전환형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에 위치한 P&G 아시아태평양본부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현지 임직원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조직의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매장과 핵심 연구개발 시설을 둘러보며 제품 개발 현장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경험했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P&G는 인재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구성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적과 배경을 넘어 역량 있는 인재들이 세계적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P&G는 내부 인재 육성(Build From Within) 철학을 바탕으로 신입사원부터 리더까지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인재 육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와 조직에서의 경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협업 환경을 통해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차수 기자 chasoo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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