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ASF 유입 원천 차단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1-02-03 12:44:00

▲의성군청 전경.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경북 의성군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야생멧돼지 ASF는 2019년 10월 국내에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경기와 강원에서 총 1007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31일부터 경북 북부지역과 인접한 강원도 영월에서 8건이 잇따라 발생해 도내 유입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의성군은 ASF 매개체인 야생멧돼지의 개체수 조절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2019년 11월부터 지금까지 2264마리를 포획했다. 그 중 130마리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포획한 개체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오염 우려가 없는 고온멸균 방식의 랜더링으로 처리하여 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야생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예방을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연중 운영하는 등 관내 농가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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