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학장천 비점오염 저감사업 본격화…국비 지원 기반 확보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15 14:48:52
252억8천만원 투입해 저류시설·투수성 포장·LID 시설 조성
2028년 4월 착공해 2030년 12월 준공 목표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사상구가 학장천 수질 개선을 위한 비점오염 저감사업의 행정적 기반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상구는 ‘학장천 비점오염 저감사업’ 계획이 포함된 ‘부산시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식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사업비의 최대 70%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사상구는 학장천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위한 국고보조사업 신청과 설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비점오염은 비가 내릴 때 도로와 주차장, 산지 등 불특정 지역에 쌓여 있던 먼지·기름·쓰레기 등의 오염물질이 빗물에 섞여 하천으로 유입되는 현상이다.
학장천은 분류식 하수관거 정비가 완료된 지역이지만, 빗물에 포함된 비점오염원이 주요 수질 오염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사상구는 빗물에 의한 오염물질 유입을 줄이기 위해 저류시설과 자연형 정화시설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총 252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70%, 시비 30%로 구성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오염된 빗물을 모아 처리하는 1만2350㎥ 규모의 저류시설 1개소와 스크린·가동보 등 부대시설 설치다. 이와 함께 빗물 침투를 돕는 5200㎡ 규모의 투수성 포장, 식물재배화분 272개소, 나무여과상자 등 저영향개발(LID) 시설도 조성한다.
사상구는 2027년도 국고보조사업 신청을 통해 기본 및 실시설계비 11억4000만원의 국·시비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사업 시행과 설계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2028년 4월 공사에 착공해 2030년 12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강우 때 학장천으로 흘러드는 주요 오염물질을 줄여 하천 수질 개선과 악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상구는 내다봤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학장천은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된 귀중한 수변 공간”이라며 “내년부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해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명품 새빛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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