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배수펌프장 24곳 전수점검…여름철 침수 대응 강화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6-03-25 15:14:10
노곡동 침수 사고 재발 방지 위한 선제 대응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가 반복되면서 도시 침수 대응 역량 강화가 지자체의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과거 재난 사례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개선과 사전 점검 체계 구축이 피해 최소화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대구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관내 배수펌프장 24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전수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 노곡동 침수 사고 이후 마련된 ‘5대 분야 재발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재난의 구조적 원인을 해소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점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계·전기·제어 분야 민간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운영관리와 시설·기술, 비상대응체계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종합 점검을 진행한다.
운영관리 분야에서는 펌프장 운영 매뉴얼 현행화 여부와 현장 실무교육 실시, 점검일지 관리 상태 등을 확인해 인적 오류 발생 가능성을 줄인다.
시설·기술 분야에서는 수문과 제진기 등 주요 설비의 정상 가동 여부와 전기설비, 감시제어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해 설비 결함으로 인한 가동 중단을 예방할 계획이다.
비상대응체계 분야에서는 재난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와 강제 배수 장비 배치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긴급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중장기 개선 과제는 별도 계획을 수립해 관리할 방침이다. 또한 5월 중 예정된 행정안전부 주관 펌프장 가동훈련에도 대비해 풍수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근 대구시 자연재난과장은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체계와 재해 예방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며 “전수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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