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與, 대안과 비전 없는 무책임한 비방 한심하다”

이서은

| 2015-08-17 12:05:31

“문 대표 구상이 뜬구름 같다는 지적은 무지의 소산…대꾸할 가치 못 느껴”
“경색된 남북관계에 안주하지 말고 대안과 비전 제시하는 선의의 경쟁할 것” 촉구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17일) 문재인 대표가 지난 16일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신경제지도 구상에 대해 새누리당이 ‘뜬구름 위에 집을 짓는 대권 행보’라며 맹비난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시샘어린 비방은 한심하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을 통해 “문 대표의 구상은 통일준비위원회 등 정부기관, 대기업 연구기관 등 보수적인 연구기관의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뜬구름 같다는 지적은 무지의 소산”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문 대표의 구상은,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고 한반도와 동북아가 상생과 통합, 평화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경제통일의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우리 경제의 심각한 위기를 타개하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경제성장으로 이끌어갈 로드맵으로서도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당이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주도적으로 열겠다는 선언이자 경제 통일을 통해 우리 경제를 살릴 정책 비전이기도 하다”며, “광복 70주년의 광복절을 한가로운 연휴처럼 보낸 새누리당의 시샘어린 비방에 굳이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이 아무런 비전이나 대안도 없이 반대를 위한 반대로 통일문제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음을 우리 국민도 잘 알고 있다”며, “북한의 태도가 바뀌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안일한 자세와 통일대박론은 무책임한 집권여당의 자세”라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협상의 테이블로 나오도록 이끌어내야 할 책임은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있다”며, “새누리당은 경색된 남북관계에 안주하거나 무책임한 비방만 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는 선의의 경쟁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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