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찾기 좋은 미식 관광 도시, 군산으로 오세요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 2026-02-11 14:33:14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최근 여행의 목적이 ‘맛’으로 옮겨가면서, 지역 고유의 음식 문화를 즐기려는 발길이 늘고 있다. 바다와 들이 어우러진 군산이 풍부한 식재료와 향토 음식을 앞세워 미식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군산시는 꽃게장과 박대, 짬뽕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연휴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군산을 대표하는 미식 재료로는 꽃게가 꼽힌다. 꽃게장은 과거 어민들이 꽃게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 담가 먹던 저장 음식에서 유래해 오늘날 군산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신선한 꽃게에 짭조름한 간이 어우러져 밥과 함께 즐기기 좋아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박대 역시 군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참서대과 어종인 박대는 몸과 머리가 납작한 생김새로 ‘문전박대’라는 속담까지 생겼지만, 한 번 맛보면 부드럽고 담백한 맛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되면서 박대구이가 정식 메뉴로 자리 잡았고, 군산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군산은 ‘짬뽕의 도시’로도 불린다. 푸짐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짬뽕은 깊은 국물 맛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짬뽕 페스티벌이 열리고, 짬뽕 특화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짬뽕을 맛볼 수 있어 미식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이밖에도 활어회 정식과 아귀찜, 바지락칼국수, 물메기탕, 우럭매운탕 등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들이 군산 바다의 매력을 한 상에 담아낸다. 지역 보리를 활용한 수제맥주도 주목받고 있다. 옛 선창가 창고를 개조한 군산 비어포트에서는 군산 맥아로 만든 수제맥주와 식사·안주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은 바다와 농수산물이 어우러진 미식 관광 도시”라며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맛을 통해 군산만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광의 경쟁력은 결국 차별화된 콘텐츠에 달려 있다. 군산이 ‘맛’이라는 강점을 꾸준히 브랜드화한다면 체류형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로컬세계 / 양해수 기자 yhskj48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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