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 천사, 4년 동안 모은 동전 기탁
김의준 기자
mbc471125@daum.net | 2023-12-12 14:34:43
4년동안 동전 28만7750원 모아
| ▲ 부산 사상구 모라3동 복지센터을 방문해 매일 조금씩 4년 모은 동전을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사상구 제공 |
[로컬세계 부산=김의준 기자]지난 6일 동전(28만7750원)이 가득 담긴 비닐봉지를 가지고 한 어르신이 부산 사상구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기부 의사를 밝히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어르신은 “TV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기초수급자로 정부 혜택을 받으면서 나도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매일 조금씩 4년 동안 모은 작은 돈이지만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혜 모라3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있는 나눔을 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말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