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잡은 가족의 손, 법무부 수형자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 확대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2-06 15:22:19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수형자의 사회 복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가족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수형자의 성공적인 사회 복귀와 재범 방지를 위해 전국 교정시설에서 운영 중인 ‘가족관계 회복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올해부터 규모와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형자가 가족과의 관계를 회복해 정서적 안정을 찾고 출소 이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일반주택 형태 시설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는 ‘가족만남의 집’, 가족만남실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가족만남의 시간’, 전문가 진행 아래 감사 편지 쓰기 등으로 관계 회복을 돕는 ‘가족사랑캠프’ 등 가족 접촉형 처우를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 가족사랑캠프에 참여한 의정부교도소의 한 수형자는 “서먹했던 가족과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며 “가족에 대한 믿음이 사회로 돌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수형자에게 가족은 사회로 돌아오게 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가장 단단한 울타리”라며 “가족관계 회복은 재범의 연결고리를 끊는 핵심 교정 정책인 만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2026년부터 가족사랑캠프 운영 횟수를 전년 대비 50.5% 확대하고, 가족만남의 집 당일·주말 이용을 늘리는 한편 노후 설비 개선과 리모델링을 통해 관련 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