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부산시의원, “낙동강생태공원 안전관리·시설 운영 실효성 점검”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21 15:59:37

CCTV 설치 대수보다 관제·대피·현장대응 체계가 중요
파크골프장 관리인력은 턱없이 부족
104억 원 화명 야외수영장, 부산시민 전체 수요조사 선행돼야
김정원 부산시의회 의원. 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정원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일 열린 제338회 임시회 낙동강관리본부 업무보고에서 낙동강생태공원 안전관리체계와 파크골프장 확충, 화명 야외수영장 재정비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낙동강 5개 생태공원에는 CCTV 278대, 비상방송 스피커 156개, 가로등 1,288본이 설치돼 있다. 화명생태공원에도 CCTV 83대와 스피커 44개, 가로등 399본, 조명탑 20기가 운영되고 있다.

김정원 의원은 안전시설이 위험구간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는지와 함께 위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와 비상방송, 현장근무자, 경찰·소방 간 대응이 신속하게 이어지는지를 물었다. 집중호우나 수위 상승 때 출입통제와 이용객 대피, 현장순찰이 제대로 연계되고 있는지도 주요 질의 내용에 포함됐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낙동강생태공원 내 파크골프장은 현재 216홀에서 45홀을 추가해 총 261홀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 216홀 운영에 필요한 관리인력은 42명으로 산정됐지만, 현재 배치된 인력은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인력으로 출입관리와 안전지도, 시설물 점검을 감당할 수 있는지와 45홀 추가 조성에 따른 인력 및 운영비 확보방안을 확인했다. 관리인력 확충 없이 시설만 늘어날 경우 안전관리와 이용 질서 유지에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총사업비 104억 원이 투입되는 화명 야외수영장 재정비사업에 대해서는 과거 운영 중단의 원인과 재정비 이후의 운영 가능성이 쟁점이 됐다. 화명 야외수영장은 2011년 개장했으나 반복된 침수와 시설 노후화, 위탁운영 과정의 문제 등으로 2019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이곳을 물놀이터와 풀장, 광장, 휴게시설 등을 갖춘 가족 단위 사계절 이용공간으로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장기간 운영이 중단된 만큼 과거 이용실적만으로 현재의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북구 주민에 한정하지 않고 부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대별·계절별 이용 의향과 평일·주말 수요, 접근성, 주변 유사시설과의 차별성 등을 조사한 뒤 그 결과를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물놀이시설 중심의 계획이 실제 사계절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반복 침수에 견딜 수 있는 구조와 신속한 청소·복구체계가 마련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수질과 위생관리, 안전요원 배치, 연간 유지관리비 등 준공 이후의 운영대책도 설계 단계에서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정원 의원은 “낙동강생태공원은 시설의 숫자보다 위급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파크골프장 확충에 필요한 관리인력을 확보하고, 화명 야외수영장도 부산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객관적인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시설 규모와 운영방안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번 업무보고에서 제기된 사항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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