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11월부터 244만 세대 보험료 인상
조윤찬
ycc925@localsegye.co.kr | 2015-11-24 14:43:37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역가입세대의 11월분 보험료부터 2014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 및 2015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 변동자료를 반영한 결과 244만 세대의 보험료가 인상된다고 24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매년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소득세법’에 의한 소득과 ‘지방세법’에 의한 재산과표 등 변동분을 이달부터 반영해 1년간 보험료에 부과하고 있다.
전체 지역가입자 743만 세대 중 변동자료가 반영된 717만 세대에서 354만 세대(49.4%)는 변동이 없고 119만 세대(16.6%)는 내려가며 244만 세대(34.0%)는 보험료가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보험료 부과액은 전월보다 335억원(5.1%↑), 세대당 평균 4,675원 증가했고 그 원인은 소득 및 재산과표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험료 감소 119만 세대 중 5000원 이하 감소가 38만 세대(감소세대의 31.9%)이며 5000원 초과 2만원 이하 감소는 42만 세대(감소세대의 35.3%)로 나타났다.
보험료 증가 244만 세대 가운데 5000원 이하 증가가 81만 세대(증가세대의 33.1%), 5000원 초과 2만원 이하 증가는 78만 세대(증가세대의 32%)이며 보험료 증가 244만 세대는 저소득층(보험료 1분위-5분위)보다 중간계층 이상(보험료 6분위-10분위)에 80% 집중 분포하는 것으로 기록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11월분 보험료는 내달 10일까지 납부해야 한다”며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줄었거나 재산을 매각한 경우에는 가까운 공단 지사(1577-1000)에 이의신청을 하면 보험료를 조정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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