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여름 대표 축제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쿨 시네마’ 성료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8-04 15:04:22
야외 영화 상영·물놀이·불꽃놀이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에서 열린 ‘2025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과 ‘제10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4일 태백시에 따르면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당골광장에서 개최됐으며,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문화광장과 황지연못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 10회를 맞은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태백, 사람과 물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여름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개막일인 7월 26일에는 태백시 8개 동 주민 1,000여 명이 참가한 ‘워터워킹’ 퍼레이드가 태백역에서 황지연못까지 이어졌다. 퍼레이드 구간은 기존보다 확대돼 ‘발원수(發源水) 카펫’이 조성됐고, 거리공연자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이어 열린 개막 축하공연에는 이찬원, 황윤성, 케이시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외에도 △워터싱어즈 △퀴즈한 김에 태백일주 △흠뻑놀장 △싱어롱 쇼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콘텐츠, 청년층 대상의 DJ 공연 ‘선선 워터나잇’, 중장년층을 위한 ‘8090 추억의 콘서트’ 등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 매일 펼쳐졌다.
특히 어린이 물놀이장 ‘흠뻑놀장’은 인기에 힘입어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야간까지 연장 운영됐으며, ‘선선 워터나잇’은 지난해에 이어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지연못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와 전통 낙화놀이 ‘낙화유수’는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하며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한강 발원지 검룡소 연계 백패킹, 지역 야시장과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효과도 거뒀다는 평가다.
독립행사로 열린 태백 쿨 시네마 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밤 야외 영화 상영을 통해 연일 만석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열대야 없는 태백에서 힐링과 낭만은 쿨 시네마로, 즐거움과 열정은 발원지 축제로 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여름 피서 도시로서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