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살예방 총력 진주…고위험 시기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강화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3-03 16:39:18
3~5월 ‘스프링 피크’ 대비 집중 홍보·위험군 상시 관리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봄철은 계절적 요인과 사회적 변화가 겹치며 자살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경남 진주시는 3~5월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시민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맞춤형 지원·관리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고위험 시기 도움 기관 집중 홍보 등을 통해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신건강 심리상담 바우처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2024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지원 대상은 정신건강복지센터, 대학교 상담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Wee센터·Wee클래스, 정신의료기관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된 시민과 국가건강검진에서 중간 정도 이상의 우울이 확인된 경우다. 자립준비청년과 보호연장아동도 포함된다.
올해부터는 재난 피해자와 유가족,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자살예방센터 등록 회원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신청은 읍면사무소와 동행정복지센터 방문 또는 ‘복지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본인부담금은 건강보험료 기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서비스는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제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진주시는 봄철 자살률 증가 현상인 ‘스프링 피크’에 대응해 3월부터 5월까지 집중 관리에 돌입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도움 기관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유관기관에 안내 포스터를 배포했다.
또 지역 행사와 캠페인에서 자가검진 QR코드를 활용해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담·치료로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한다. 등록 관리 중인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사례관리, 안부 문자, 전화 상담 등을 통해 지속 관찰하며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열려 있다면 자살은 예방할 수 있다”며 “고위험 시기에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체계적이고 보편적인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시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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