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천국 ‘강동’

김동수 기자

dongmeyng1@hanmail.net | 2016-11-11 16:03:14

[로컬세계 김동수 기자]서울 강동구는 올림픽로71길(천호동 장미마을)과 양재대로116길(길동 복조리시장~길동초교)의 이면도로 일대를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호역에서 광진교까지 이어지는 천호동 장미마을 내 380m 구간 이면도로에는 디자인 패턴이 적용된 도막형 포장을 도입했다. 색채 이미지도 가미해 자동차의 서행을 유도하고 도로 곳곳에 마을을 상징하는 장미와 잎을 그려 삭막한 아스팔트 거리에 생기를 입혔다.


길동 양재대로116길 길동복조리시장~길동초교 연장 500m 구간에는 생활권 보행자 우선도로를 조성했다. 도막형 색채 이미지 포장 외에도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함께 설치했다. 어린이보호구역과 연계되는 점을 고려, 경찰서와 협력해 도로 주행속도는 시속 30km로 제한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면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교통사고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안전한 통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도로 개선을 통해 걷기 좋은 보행친화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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