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평화의 소녀상’ 조성…강원 최초
한차수
han328cansoo@naver.com | 2015-08-05 16:14:54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강원도 첫 평화의 소녀상이 강릉에 세워진다.
강릉시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과 여성가족부 운영지침에 의한 기념사업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경포 3·1운동 공원 내에 청동재질로 제작해 5일 제막식을 개최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지난 3·1절 기념행사 시 최명희 시장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표명과 행사에 참여한 보훈단체 및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과 동일하게 설치하자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이뤄졌다.
평화의 소녀상이 들어서는 3·1기념탑 공원은 주변에 경포호수가 있어 강릉시민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아름다운 곳이며 역사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된다.
강릉시보훈단체들은 이번 평화의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일본의 만행을 정확히 알리는 데 꼭 필요한 기념사업이며 소녀상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전 국민이 알고 피해자들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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