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 협조 요청

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 2022-08-14 16:16:53

부산과 루마니아 간 교류·협력강화 방안도 논의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과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가 12일 부산시장실에서 회담 도중 웃고 있다.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부산=전상후 기자]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만나 부산-루마니아 간 관광·문화·교육분야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회담은 박 시장이 아르메아누 대사에게 부산 방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아르메아누 대사는 “이번이 부산 방문 세 번째인데 부산은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도시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어 박 시장은 “부산은 물류·신산업·신금융·신문화 콘텐츠 허브를 구축해 부산을 아시아 글로벌 허브 도시로 만들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30 월드엑스포 유치'는 부산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아르메아누 대사는 루마니아의 콘스탄차시(市)와 부산시 간 자매도시 체결을 제안하며 "콘스탄차시는 흑해를 접하고 있는 관광도시로 로테르담 항만에 이은 유럽 제2항만을 보유한 도시로서 부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해외 37개 도시와 자매·우호도시 협정을 맺고 있는데, 루마니아 콘스탄차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제안해주셔서 감사하며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다.

아르메아누 대사는 루마니아 영화감독들의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부산과의 심포니 음악 및 발레 교류, 비즈니스 초청 여행,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등 문화·예술·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끝으로 박 시장은 문화·예술·관광·교육분야도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이며, 다양한 의견과 제안에 감사함을 표했고 마지막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한편 루마니아는 도나우(다뉴브)강과 카르파티아 산맥 등 대자연과 문화유산을 두루 간직한 나라다.

한국과는 1990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올해 수교 32주년을 맞이한다. 한국은 루마니아의 아시아 국가 내 유일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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