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원회, ‘세대분야 경상권 현장형 국민대화’ 개최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21 18:07:27

부산서 ‘청년의 내일을 위한 대화의 시작’ 의제로 청년 토론의 장 열려
이석연 위원장, 현장서 지역 청년 현안 및 정책방향 논의
국민통합위원회 이석연 위원장이 21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대분야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통합위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1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세대분야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형 국민대화’는 총 4회의 세대·젠더분야 권역별 토론회* 중 세 번째로 마련되었으며, 부산과 인근지역의 2030세대 청년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석연 위원장은 청년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개회사를 통해 현재 청년들이 처한 어려움을 짚고 격려하며, 정부와 청년정책에 대해 가감없는 의견을 들려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알리거나 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보여주기식의 행사가 아니다”라며, “정책 주체로서 청년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대안은 물론 쓴소리도 스스럼없이 들려달라”고 주문하였다.

또한, “통합위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소중한 지혜를 무겁게 받아들여,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석연 위원장은 토론회에 앞서 「세대젠더갈등해소」 분과위원, 부산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청년의 현안과 정책방향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부산 현장방문을 포함하여 세대·젠더‧정치‧양극화 등 사회갈등 해결과 국민통합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돌며 국민과의 밀착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청년의 내일을 위한 대화(일자리, 고용)의 시작 : 격차를 넘어 기회로’를 의제로, 전문가 발제를 듣고 분임토론을 통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고동현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위원은「세대가 함께 풀어야 할 청년의 과제」란 주제로 구조적 관점에서 본 청년 자산 격차와 일자리 위기에 대해 발표했다. 

고 연구위원은 청년의 자산 격차와 일자리 위기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로, 부동산 문제, 노동시장, AI 기술 전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구조적 문제라고 진단했다.

또한, 청년 자산 격차가 부모의 자산과 부동산 가격상승, 상속·증여 등 출발선의 차이에서 비롯되어 확대되고 있으며, AI 확산과 채용 방식 변화로 청년의 일자리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는 ▴청년 기본 자산과 금융기본권 보장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개선 및 학습·훈련 체계 혁신 ▴ 돌봄·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청년 문제를 특정 세대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세대 간 연대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로는 손헌일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떠나는 청년, 남겨진 지역 : 우리가 부울경에서 꿈꿀 수 있는 것들」을 주제로 발표했다.

손 연구위원은 부울경 청년 유출의 가장 큰 원인은 ‘일자리의 양’이 아닌 ‘일자리의 질’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역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지역의 성장 기반도 함께 약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부울경 청년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소득·일자리· 역량·참여를 포괄하는 5대 영역에 걸친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발표된 영남권 첨단산업 투자(312조) 등 국가 균형성장정책을 지역 청년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결해 청년이 ‘떠나지 않아도 되는 지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세대 참석자들은 발제 내용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으며, 총 3시간에 걸쳐 청년의 자산과 일자리 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 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앞서 오전에는 통합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참석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전문 재무코치가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청년에게 재무현황 진단, 소비지출 관리, 신용 부채 관리 등 1:1 맞춤형 조언을 제공하며, 청년들의 재무 고민과 궁금증을 덜어주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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