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우현 부산시의회 위원장“2031년 사직야구장 개장 약속 삭제” 변경 근거·책임 촉구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7-21 18:11:50

상반기 업무보고에서는 2028년 본구장 공사 착수·2031년 3월 개장 공식 제시
하반기 업무보고에는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조정 검토’로 변경
“대시민 공개자료로 밝힌 추진 계획, 충분한 근거 없이 중단·재검토해서는 안 돼”
“시민과 의회에 한 약속, 설명 없이 변경”…송우현 위원장, 변경 사유·후속대책 촉구
부산시 의회 송우현 위원장이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공식 입장을 6개월만에 뒤집어 버린 약속에 대한 업무보고서 홍보 이미지.  시의회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에 대한 부산시의 공식 입장이 불과 6개월 만에 달라진 경위를 두고 시의회의 강도 높은 추궁이 이루어졌다.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송우현 위원장(국민의힘, 동래구)은 7월 21일(화) 열린 제338회 임시회 체육국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상·하반기 업무보고 내용이 달라진 배경과 변경 근거를 집중 질의했다.

부산시는 지난 1월 상반기 업무보고에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설계와 사전절차를 거쳐, 2028년 본구장 공사에 착수하고 2031년 3월 개장하겠다는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그러나 하반기 업무보고에서는 사업명이 ‘사직야구장 재건축’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 조정 검토’로 변경됐고, 2031년 3월 개장 목표와 향후 추진 일정도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송 위원장은 “업무보고 자료는 단순한 내부 검토문서가 아니라 시민에게 공개되고 시의회에 공식 보고되는 행정자료”라며 “상반기에는 2028년 착공과 2031년 3월 개장을 분명히 제시해 놓고, 불과 6개월 만에 아무런 설명도 없이 ‘조정 검토’로 뒤집은 것은 시민과 의회를 가볍게 여긴 무책임한 행정”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단순히 사업명 하나를 바꾼 문제가 아니다. ‘재건축’에서 ‘조정 검토’로의 변경은 사업의 지연·축소·보류 가능성을 의미하는 중대한 정책 변화”라며 “그럼에도 변경 사유와 객관적인 근거, 내부 검토자료, 향후 일정조차 제시하지 않은 것은 행정의 기본 절차와 책임성을 스스로 무너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장기간의 검토와 행정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일정까지 확정적으로 제시된 사업”이라며 “타당한 근거도 없이 정책적 판단만으로 하루아침에 흔들어서는 안 되는 사업이며, 계획을 변경하려면 객관적인 근거와 검토과정을 먼저 시민과 시의회에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송 위원장은 “2031년 3월 개장 목표가 현재도 유효한지, ‘사업 조정 검토’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계획 변경의 근거와 검토자료, 향후 추진일정은 물론 사업 지연에 따른 행정적·재정적 영향과 책임 있는 후속대책까지 시민과 시의회에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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