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그린바이오 특화작물 시범사업’ 추진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6-06-18 17:38:35
생육 정보·성분 분석 등 표준 재배기술 확립 계획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진주시는 18일 ‘2026년 그린바이오 특화작물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특화 작물인 ‘백세콩’ 파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백세농업회사법인과 계약재배 농가가 참여해 진주시 금곡면 인담리·검암리 일원 약 2만 2425㎡(약 6,700평) 규모로 추진된다.
‘백세콩’은 정종일 경상국립대 교수팀이 개발한 기능성 특화 콩 품종으로, 영유아와 고령층을 위한 고급 식품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소화불량을 유발하는 4가지 단백질을 제거하고, 사람의 소화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는 당 성분인 ‘스타키오스(Stachyose)’의 함량을 80%나 낮춰 누구나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세콩’은 그동안 농가별 재배 방식의 차이로 수확량 편차가 발생해 원료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이번 사업을 추진해 파종 시기와 관수·배수 관리 등 생육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성분 분석을 병행해 ‘진주형 백세콩 표준 재배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러한 표준화 과정은 문산읍의 생물산업 전문농공단지에 조성 중인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2026~2030년, 총사업비 463억 원)’와 연계해 기능성 특화 작물의 산업화를 위한 기반 구축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백세농업회사법인은 6월 중순 파종을 완료한 뒤, 10월까지 순지르기와 병해충 방제 등 생육 관리를 하고, 11월 수확 이후 시제품 생산과 판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제품은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 입점과 관내·외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백세콩 파종은 진주시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와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 핵심 인프라를 지역 농가, 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재배부터 소재 표준화, 제품 개발과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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