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원도심 소멸위기학교 해법 모색, 학부모·교육 관계자 머리 맞대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 2026-11-02 21:33:12

곽문근 도의원 주최 간담회, 학교별 특화전략·시설 현대화 등 제안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운동부 지원·주거 및 교통 여건 개선 의견도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원주 원도심 소멸위기학교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댔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곽문근 의원(원주10)은 2일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원주시 원도심 소멸위기학교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학교별 위기 상황과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곽 의원과 안경호 원주시의원, 황재연 원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박성명 원주시청 교육청소년과장, 이혜리 청원학교 학부모회장을 비롯해 초·중·고교 학교운영위원장과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시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개발로 전체 인구가 늘었지만 학생 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2025년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추계에 따르면 2030년까지 초등학생 수만 3,684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원도심의 학생 수 감소가 두드러지는 상황이다.

곽문근 도의원(강원도의회 제공)

 곽 의원은 젊은 세대의 신도심 이동을 학생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기존 학교들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시설을 현대화하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점도 학생 감소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황재연 교육장은 미래세대의 변화에 맞는 교육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강원교육의 특성을 반영한 교육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소멸위기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균형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학교별 특성을 살린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교로 이어지는 운동부 지원, 지역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주거환경 조성과 교통 여건 개선 등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지역에 적합한 특별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현실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뒷받침할 지원센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곽 의원은 “학부모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살피겠다”며 “강원도 차원의 제도 개선을 위해 원주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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