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295억 투입 의료용 대마 산업 고도화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 2026-07-09 23:49:00
2030년까지 295억 원 투입…전주기 공급망·품질안전관리 체계 구축
"글로벌 의료용 대마 산업 중심지 도약"…원료 국산화·희귀난치질환 연구 기반 마련
[로컬세계 = 이창재 기자] 경북 안동시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을 발판으로 의료용 대마 산업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안동시는 지난 6월 29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제1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산업용 대마 규제자유특구(추가)'가 신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지정은 기존 규제자유특구에서 추진해 온 CBD(칸나비디올) 원료의약품 제조 및 수출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실증 범위를 CBG·CBC·CBN 등 희귀 성분인 미량 칸나비노이드까지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기존 특구에서 축적한 스마트팜 재배기술과 CBD 아이솔레이트 추출기술, 블록체인 기반 전주기 이력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고순도 의료용 원료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총 295억 원이 투입된다. 국비 147억 원, 지방비 125억 원, 민간 23억 원이 투입되며, 풍산·임하·풍천 일원 21만7,920.6㎡를 특구로 조성한다.
안동시는 대마 재배부터 원료의약품 제조, 완제 의약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공급망을 구축하고, 의료용 마약류 원료 생산 전 과정에 대한 품질·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마련한다.
주요 사업은 ▲GACP(우수 재배 및 수집 관리기준)·GMP(우수 의약품 제조 관리기준) 기반 미량 칸나비노이드 생산 플랫폼 구축 ▲재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의료용 칸나비노이드 통합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이다.
시는 KOLAS 공인시험 인정항목 확대와 실증 데이터 축적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의료용 마약류를 국제규범에 맞게 안전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그동안 규제로 제약을 받아온 칸나비노이드 원료의 산업화 기반이 마련되면서 국내 의약품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술 자립은 물론,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특구 지정은 안동이 의료용 대마 산업의 전주기 산업화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품질안전관리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적인 의료용 대마 산업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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