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자율주행버스, 대중교통 취약지역까지 확대”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7-16 23:51:56

용인A01번 27일 본격 운행…동백역·병원 등 순환
주민 의견 반영해 첫차 앞당기고 막차 연장…평일 무료 운행
용인특례시 자율주행버스 '용인A01'번 모습. 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용인시가 자율주행버스를 활용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기흥구 동백동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 '용인A01번' 시승식에 참석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대중교통이 부족한 지역까지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시장과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시의원,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과 병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A01번은 오는 27일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출발해 동백역과 동백이마트, 동백도서관 등을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 시승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 3월 자율주행버스를 직접 타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확보됐다고 느꼈다”며 “시험운행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도 계속 보완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운행 시간을 조정했다. 동백지역 학생들의 등교와 경전철 환승 편의를 고려해 첫차는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7시 30분에 출발하고, 막차는 30분 연장해 오후 4시 30분까지 운행한다.

평일 15~30분 간격으로 14인승 중형 자율주행버스 2대가 운행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차량 개발사인 ㈜에스유엠 개발자와 함께 전 운행 구간을 직접 시승하며 자율주행과 수동운전 전환 방식, 돌발 상황 대응, 정류장 정차와 승객 탑승 관리 등을 점검했다. 폭우와 폭설 등 악천후 상황에서의 운행 기준도 확인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6일 자율주행버스 시범노선인 '용인A01번'에 탑승해 전 운행 구간을 둘러봤다.

용인A01번은 2024년 12월 지정된 '용인동백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운행한다. 시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용역에 착수해 차량 개조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탑재, 임시운행허가 취득을 마쳤다.

이어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부터 시험운행을 진행하며 차량 안전성과 시스템을 점검해 왔다.

시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전 모집한 시민 체험단을 대상으로 시승을 진행한 뒤 27일부터 일반 시민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시범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유상 운송 체계 전환도 검토한다.

이상일 시장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알려 달라”며 “시민 의견을 반영해 계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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