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올겨울 에는 스케이트장으로 변신해 관광객을 맞는다.
▲ 사진제공=부산시 해운대구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스케이트장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민간 운영사업자를 공모해 확정하고 공사를 착공했다.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약 3개월 간 운영될 예정인 스케이트장은 국제규격의 폭 30m, 길이 61m 규모로 조성된다.
스케이트장 바로 옆에는 가로·세로 30m 규모의 썰매장도 함께 만들어 가족단위 휴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내달 20일까지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10일간의 시범 운영후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픈 이벤트로 국가대표 쇼트트랙·피겨스케이트 선수를 초청할 계획이다.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휴무 없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입장료는 장비 대여료를 포함해 어른 1만 2000원, 청소년 1만 원, 어린이 8000원으로 하는 방안을 두고 구와 민간운영사가 협의 중이다.
이번 해운대 백사장 스케이트·눈썰매장 개설에 대해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백사장 복원사업으로 넓어진 백사장을 겨울철에 단순한 산책 공간으로만 둘 것이 아니라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스케이트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스케이트장은 해운대만의 이색적인 명물로 해운대가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조성되는 스케이트장의 공식 명칭은 ‘해운대비치 국제 아이스링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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