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지원모델 중소기업 35개사 심층진단, 최대 1600만원 지원

[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부산상의 8층 회의실에서 부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2025년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산상의 정현민 상근부회장과 부산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종화 탄소중립지원팀장과 참여기업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화, ESG 공시제도 강화 등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부산 기업들의 선제적 대응과 경영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상의, 부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3년째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은 기존의 사업구조를 유지하면서 상생협력모델과 확산지원모델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먼저 상생협력모델은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이 1:1로 짝을 지어 맞춤형 ESG 컨설팅을 받는다. 올해는 ㈜DRB동일, ㈜파나시아, ㈜아난티 오시리아 제1지점, 동양메탈공업㈜, 유원산업㈜ 등 5개 원청기업이 참여하며 각 기업에는 최대 4000만원 규모의 컨설팅이 제공된다.
확산지원모델은 지역 중소기업에게 보다 폭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35개사를 선정해 최대 1600만원 규모의 ESG 심층진단을 지원하며 기업부담은 10%로 최소화했다.
참여기업은 ESG 평가지표 구성, 사전 진단 및 평가, 현장 실사, 진단 결과 보고서 작성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상의 정현민 상근부회장은 “수출 중심인 부산 기업에게 ESG 대응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다”며 “이번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이 ESG를 실제로 실천하며 모범사례로 성장하고 부산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ESG 상생협력 모델 원청기업으로 선정된 5개사에는 ‘부산 ESG 상생협력 브랜치’라는 현판이 수여됐고 ESG 참여기업 간 정보 및 의견 교류를 위한 얼라이언스에 서명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