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출 “언어·문화 다른 유럽, 어려운 상황 처할 때마다 ‘실패란 없다’고 강조하신 참어머님(한학자 총재) 말씀 떠올리며 활동”
문신흥 “가정연합 안에서 우리 스스로 웃음 없고, 행복해지지 않으며 하늘부모님·참부모님이 초라해질 것 생각, '행복 느껴야'”
국제가정 평식구·목회자들, “해외에서 새식구 전도한 과정 생각하니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 울림 와”

[로컬세계 부산 = 글·사진 전상후 기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의 3대권 예비지도자 수업과정을 밟고 있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손자인 문신출·문신흥 선교사가 600여명이 참석한 부산울산권 순회예배에서 해외선교활동 간증을 통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16일 가정연합 부산울산교구 본부인 부산가정교회 대성전에서 진행된 전국순회예배에서 20대 중반인 두 선교사는 각자에게 주어진 각각 20분 동안의 선교활동간증을 통해 청년신도와 평식구(평신도), 지역 목회자·공직자들에게 유럽, 미국에서의 선교활동 간증으로 충격과 감동을 안겼다.
순회예배 후 상당수 한국·일본 평식구들과 한·일 목회자들(부산울산교구에 일본인 목회자 2명이 시무 중임)이 남긴 소감문을 보면 “해외선교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각각 3명, 1명의 새식구를 전도해 실질성과를 거둔 두 선교사의 간증에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 왔다”라고 하는 등의 내용이 줄을 이었다.

동유럽 알바니아에서 선교활동을 한 뒤 귀국한 신출 선교사는 “알바니아 선교활동 9개월 반, 유럽 순회 2개월 등 1년 간 주로 동유럽에서 선교활동을 하며 어렵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홀리마더한(한학자 총재) 참어머님에 대한 사랑과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청년 3명을 전도(믿음의 자녀)할 수 있었다”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같은 한국사람도 전도하기가 쉽지 않은 데, 과거 공산권 국가였던데다 언어와 문화, 피부색 등 모든 게 다른 알바니아에서 이 시대 평화세계를 지향하는 하늘부모님의 메시지인 ‘참사랑, 참가정 운동’을 온마음으로 전하고 동참을 호소하고, 가정연합 회원(식구)으로 만들어간 과정은 하늘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신출 선교사는 이어 “저는 전도대상자와 거리감이 생기고, 말문이 막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마다 ‘실패란 없다. 오로지 중단없는 도전만이 있을 뿐이다’라고 강조하신 참어머님(한학자 총재)의 말씀을 떠올리며 ‘하늘부모님께서 도와주시고 역사해주실 것이다’라는 믿음을 되뇌이며 인간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활동했다”며 “주어진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내가 어떻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며 활동을 이어가 결국 부족하지만 새식구 3명을 하늘 앞에 찾아세우는 저로서는 나름의 크고 소중한 결실을 얻었다”라고 간증해 우레와 같은 큰박수를 받았다.

이어 나온 같은 기간 미국에서 활동한 신흥 선교사는 “여러 종교에 대해 개방적인 미국에서 최일선에 나가 전도활동을 하면서 한 번은 동년배인 전도대상자로부터 ‘너 통일교인(가정연합 회원)이야?’하는 말을 듣고 순간 멍했고 말문이 막혔었다”며 “그 후 내가 우선 상대방이 성경을 중요시하며 다니는 개신교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 친구가 관심을 갖고 있는 성경 부분들에 대해 공부해보자’라고 생각하게 됐다. 이어서 흑인들이 주로 다니는 한 교회를 직접 방문, 부흥예배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신흥 선교사는 이어 “그 곳 예배당에서 나이가 든 친구의 어머니 아버지들이 ‘할렐루야, 와우’를 외치는게 처음엔 어색했지만, 곧이어 저도 사랑하고 열린 마음으로 그들과 동화돼 같이 외치니 스스로에게 기쁨과 감동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한 번은 예배를 엄숙한 설교 없이 축제식으로 진행해 큰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었다”며 “저는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 가정연합 교회 안에서도 너무 심각한 분위기 때문에 우리 스스로 웃음이 없고, 행복해지지 않으며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이 초라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저는 1년간 선교활동을 하면서 1명을 전도했는데, 이 기간동안 △전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성령 넘치는 예배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친한 식구들끼리만 주로 대하는 가정연합 내 문화를 어떻게 혁파할 것인지 등 하늘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환경권을 넓히겠다는 마음으로 전도를 위한 5가지 목표를 세워 어려움을 딛고 활동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나온 황보국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은 말씀을 통해 “문신출·문신흥 선교사의 선교활동 간증은 하늘부모님·참부모님에 대한 효심이 묻어나 눈물이 나오는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참가정 3대권인 문신출·문신흥 선교사를 중심으로 우리 2세, 3세 자녀들이 모두 미래세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성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한·일 평식구 및 가정연합 축복가정들인 이날 순회예배 참석자 김현우(북부산가정교회), 오오모리 쿠미코(북부산), 하야시 기미코(북부산), 마나베 히로코(남부산), 최동호 청년학생(동부산), 김창호 울주교회장, 이시가와 사토키 서부산교회장, 시마다 코지 동부산교회장 등은 소감문에서 “‘포기만 하지 않으면 반드시 승리한다’, ‘해외에서 새식구를 실제로 전도한 과정을 생각해보며 가슴 속 깊숙한 곳에서 울림이 왔다’, ‘신앙길에서 참부모님을 모시고 승리해나가는 청년미래세대로서 절대 무너지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다’, ‘목회자로서 그동안 예배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 못한 점을 반성했다’”라는 등의 각자가 느낀 감동을 고스란히 남겼다.
이날 순회예배는 장덕봉 부산울산교구장의 사회로 청년찬양단의 개회찬송, 가정맹세, 감사기도, 성가대 찬양, 문신출·문신흥 선교사 선교활동 간증, 황보국 한국협회장 말씀, 결단의 찬송 순으로 진행됐다.

두 선교사는 전체 예배 후 청년신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활동을 비롯한 여러 현안에 대해 기탄없이 종합토론을 하는 ’효정청년 모임‘의 시간도 별도로 가졌다.
한편, 이번 순회예배는 지난 9일 인천경기북부교구(구리가정교회)를 시작으로 부산울산교구(16일), 경남교구, 서울북부교구 등 4곳에서 3월 한 달간 계속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신출·신흥 두 선교사 일행은 서울 청파동 소재 원본부교회, 고 문선명 총재가 1951년도에 서너 평짜리 토담집에서 가정연합의 토대가 되는 원리원본을 집필한 장소가 있는 부산 범냇골성지, 문 총재가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 도착해 노동을 했던 부산항 제3부두, 부산 유엔기념공원,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지, 경주 불국사 등 가정연합 주요 성지와 국내 대표적인 종교 유적지를 순례하는 일정도 함께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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