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활기찬 축제의 장
▲부산 동구가 옛 조방 추억을 되살리는 ‘별이 빛나는 조방나이트(레트로파티)’를 지난 15일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민회관 맞은 편 동일타워 앞 야외무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
[로컬세계 부산=글·사진 맹화찬 기자] 부산 동구는 조방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1970~80년대의 화려했던 추억의 거리를 재현하는 축제인 ‘별이 빛나는 조방나이트(레트로파티)’ 를 15일 주민 500여 명과 부산시민회관 맞은 편 동일타워 앞 야외 무대에서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동구청과 (가칭)조방상권활성화추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지역 상점가와 상생발전을 모색하는 커넥트 현대가 지원하고 먹거리와 볼거리가 중심이 되는 기존의 축제들과는 달리, 조방을 찾은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기와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활력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동구 조방 70~80년대 화려했던 추억의 거리 축제인 '별이 빛나는 나이트' 공연 장면. |
이날 행사는 최재원 탤런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지역 축제 분위기왕 ‘싸이버거’가 축제의 문을 열고 이어서 8090 디스코 청춘나이트 컨셉부터 EDM까지 소화할 수 있는 “딴따라 패밀리”의 2시간 스탠딩 공연이 펼쳐졌다.
또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가 되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에는 인근 맛집과 술집을 방문하도록 유도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이번 축제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였다.
조문현 조방상권활성화추진위원장은 “이번 ‘조방나이트’를 통해 조방의 옛 화려한 거리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편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