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보행데크·산복도로·급경사지·돌봄센터 등 점검
중구서 노인돌봄·복지·물가안정·소상공인 현장 의견 청취
연말까지 16개 구·군 방문…권역별 타운홀미팅도 병행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시장이 주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의 불편을 확인하고, 시와 구·군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현장 소통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15일 ‘민선9기, 206개 읍·면·동 현장 소통 프로젝트’의 첫 일정으로 ‘부산 구석구석, 시민 일상을 바꾸다’ 동구·중구 현장방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현장을 시장이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구·군 및 시 관련 부서와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생활밀착형 소통 사업이다.
부산시는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시민 곁에서 답을 찾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응답하는 행정’을 구·군 현장으로 확대해 지역 현안을 시와 구·군이 공동으로 해결하는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이날 강철호 동구청장, 최진봉 중구청장과 함께 동구와 중구의 주요 현장을 차례로 방문한다.
동구에서는 부산시민회관 뒤편 동천 보행데크를 비롯해 동구 끼리라면 2호점, 문화아파트 산복도로, 성결교회 앞 급경사지, 이바구복합문화체육센터 내 다함께돌봄센터를 찾는다.
이곳에서는 재해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 산복도로 노후시설 정비, 급경사지 안전관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아동 돌봄체계 확충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살핀다.
이어 중구에서는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중구종합사회복지관, 남포동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노인돌봄과 복지서비스, 지역 물가안정, 소상공인 경영 현장의 의견을 듣는다.
전 시장은 현장마다 주민과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구청장들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민 불편사항 가운데 시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 협의와 예산 지원 등을 통해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 시장은 현장방문에 앞서 “주민들은 시청과 구청을 결코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다”며 “시와 구·군이 한 팀이 돼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시·구·군 소통협력 회의’를 열고 시와 구·군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부산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는 동구·중구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서구·영도구를 방문하는 등 연말까지 16개 구·군을 차례로 찾아 지역 현안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역별 타운홀미팅을 병행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간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전 시장은 중구 남포동의 착한가격업소에서 중구청장과 주민들과 함께 ‘시민과 함께 들밥’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오찬 장소로 선정된 식당은 3대째 이어온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생선구이와 반찬을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식당 운영자인 박희숙 씨 부부는 5년간 이웃 독거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별세 이후 장례까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구청은 이날 이웃사랑을 실천한 식당 운영자의 미담을 소개하고, 전 시장은 감사의 뜻을 담아 시에서 제작한 착한가격업소 응원 현판을 전달할 예정이다.
전 시장은 “임기 4년, 209주 동안 부산의 206개 읍·면·동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반드시 응답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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