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사회성·운동·행동기질 등 종합검사 후 위험도별 지원
위험군 심리치료·부모코칭, 고위험군 심층검사와 맞춤 치료 연계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영유아기의 발달 상태를 조기에 확인하고 필요한 치료와 상담으로 연결하기 위한 부산시의 발달검사 지원 범위가 확대된다. 발달지연 가능성을 일찍 발견해 아동과 보호자에게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는 경계선 지능 및 발달지연 아동 증가에 대응해 ‘아이발달검사’ 지원 대상을 기존 4세 이하에서 6세 이하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모두 40명으로, 24개월부터 72개월까지 아동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올해 이미 아이발달검사를 지원받은 아동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아이발달검사는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 상태를 확인해 발달지연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심층검사와 필요한 심리서비스를 연계하는 사업이다.
검사는 센터 심리치료실에서 전문 심리치료사가 진행한다. 덴버발달선별검사(Denver Ⅱ), 한국형 아동발달검사(K-CDI), 영유아기질 및 비전형행동척도(K-TABS) 등 3종의 검사 도구를 활용해 언어와 사회성, 대·소근육 운동, 행동기질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
검사 결과는 정상·주의군,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누고 위험 수준에 따라 지원 내용을 달리한다.
정상·주의군 아동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발달 상태를 관찰한다.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언어·놀이 등 심리치료와 함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양육코칭 상담을 지원한다.
고위험군 아동은 전문기관의 심층검사와 해석상담을 거치게 된다. 웩슬러 지능검사(K-WPPSI-Ⅳ), 스케치 검사(HTP), 시각운동검사(VMI), 부모양육태도검사(PAT-2), 동적가족화 검사(KFD) 등을 활용해 보다 구체적인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심리치료를 연계할 예정이다.
검사는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모집 인원은 40명이다. 신청을 원하는 보호자는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센터는 이번 대상 연령 확대를 통해 발달지연 가능성이 있는 아동을 보다 이른 시기에 발견하고, 위험 수준에 맞는 심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동기의 인지·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확인하지 못할 경우 학령기에 접어든 뒤 학습이나 정서·행동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검사 이후의 지원도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센터는 발달검사 결과에 따라 심층검사와 치료, 부모코칭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진욱 부산시 아동보호종합센터장은 “아이발달검사는 아동의 발달 상태와 발달지연 가능성을 조기에 확인하는 중요한 검사”라며 “이번 사업 확대를 통해 6세 이하 아동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고 맞춤형 심리서비스를 연계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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