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감동을 여행으로 확장…체류시간·관광소비 확대 기대
숙박 연계 상품도 선보여…프리미엄 문화관광 콘텐츠 육성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공연을 '관람'에서 '체류형 여행'으로 확장하는 부산의 새로운 관광 실험이 시작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7월부터 공연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상품 '부산 클래식 리추얼(Symphony & Vine)'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특화진흥사업의 하나로, 부산콘서트홀을 중심으로 공연 관람과 미식, 숙박을 연계한 프리미엄 관광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클래식 리추얼'은 부산콘서트홀에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한 뒤 와인 페어링과 미식 체험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7월부터 10월까지 모두 9회 운영되며, 회차당 30명 규모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공연 당일 연주곡의 분위기와 작곡가의 생애, 음악적 특징 등을 전문 소믈리에가 와인과 연결해 설명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된다. 일부 회차는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상품으로 운영해 관광객이 부산에서 문화와 여행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최근 공연·전시·미식 등을 결합한 경험 중심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맞춰 공연을 관광상품으로 확장하고, 체류시간과 관광 소비를 늘리는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의 대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활용해 공연과 미식, 야간관광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상품은 3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세부 일정과 참여 방법은 예매 플랫폼 '그리니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클래식 공연에 미식과 체험 요소를 결합해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모델"이라며 "부산만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관광도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연을 소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숙박과 미식까지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상품은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동시에 늘릴 수 있는 부산 관광의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지 주목된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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