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경기 광명시가 내년 하반기 철산역에서 광명동굴까지 12㎞ 구간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돼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셔틀 운영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지정 지역에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도로·교통 규제가 완화되며, 이번 노선은 광명에서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주요 도로다. 안터생태공원, 충현박물관, 기형도문학관, KTX광명역, 광명동굴 등 핵심 관광지가 이어져 있어 시민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광명시흥 3기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주목된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2023년 국토부 ‘미래 모빌리티 도시형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로보택시·로보셔틀·도심항공모빌리티 등 차세대 교통 서비스 기반 구축이 예정돼 있다. 광명시는 이번 시범 운행을 통해 스마트 교통체계와 자율주행 생태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도로 통신장비·표지판·신호제어기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기반 자율주행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안정화 과정을 거친 뒤 하반기 운행을 개시한다. 시범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셔틀 증차와 노선 확대도 검토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김영호 기자 bkkm999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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