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주제 《어둠에서 보기 (Seeing in the Dark)》 선정
부산현대미술관과 대청동, 초량 등 원도심의 새로운 공간을 발굴하여 활용
해적 패널, 해적 카니발, 사운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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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부산비엔날레 영도 전시장 전시 전경.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제공 |
[로컬세계 = 손영욱 기자] 부산시와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조직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 주최하는 2024부산비엔날레가 오는 8월 17일 개막하여 10월 20일까지 개최된다.
조직위는 《어둠에서 보기(Seeing in the Dark)》를 주제로 확정하고 출품작가와 작품 선정 등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라 메이(Vera Mey)와 필립 피로트(Philippe Pirotte) 공동 전시감독이 이끄는 이번 전시는 부산현대미술관과 부산근현대역사관을 포함하여 원도심 일원의 전시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1981년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출발한 부산비엔날레는 2000년 법인을 설립과 함께 부산비엔날레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주로 9월 개막의 전통을 이어왔다.
이번 조치는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여름에 문화 예술 도시로서의 면모를 더하고 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려는 조직위의 방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전시 기간 조정으로 인해 관람객들은 부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인 바다를 충분히 즐기고, 예술 문화의 바다에도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비엔날레는 2022년 안정된 전시 운영과 탄탄한 기획력으로 ‘웰-메이드 전시’로 평가받았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시행한 비엔날레 정부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고, 영국의 미술 전문지 <프리즈(Frieze)>에서도 세계 10대 전시로 소개되었다.
이에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이번 해 흥미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여느 비엔날레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그간의 좋은 평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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