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형상점가 지정·로컬브랜드 축제 성과로 성장 가능성 입증
임대인, 상인 대표와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상권 공동체 상생협약을 체결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오른쪽 두 번째)/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지난 23일 샤로수길 상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임대인과 상인 대표가 함께하는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상권 공동체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샤로수길 임대인 모임 대표와 상인회 회장이 참여했으며, 임대인 101명과 상인 235명이 동의해 높은 관심과 지지를 나타냈다.
협약을 통해 구와 상권 관계자들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와 상권 공동체 상호 협력, 상가임대차보호법 준수, 로컬브랜드 육성 사업 협조 등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샤로수길은 전통시장에 청년 사업가들이 모여 형성된 이색 상권으로, 지난해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년간 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구는 10억 원을 투입해 상권육성기구 설치, 인프라 확충, 로컬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 ‘서울 대표 상권’ 육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샤로수길은 지난 11월 서울시 3위 규모의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다. 662개 점포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각종 공모사업 지원 등 전통시장과 유사한 혜택을 받게 되며, 상권 경쟁력과 경영 환경이 개선됐다.
또한 구가 11월 1일 개최한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축제 ‘그라운드 샤로수’에서는 전년 대비 20.8% 향상된 상권 매출을 기록하며, 로컬브랜드 육성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상생을 위한 이해와 신뢰, 협력이 샤로수길 상권의 가치와 매력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상권을 살리는 모델로 자리잡아 로컬브랜드 육성과 지역 경제 회복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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