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대결 “文 43.2%(↓2.3) vs 安 21.1%(↓2.6) vs 洪 20.1%(↑4.8)”
당선가능성 “文 62.5%(↓1.2) vs 洪 16.3%(↑6.1) vs 安 15.7%(↓4.4)”
지지층별 득표활동 지수 “홍준표(2.2점) vs 안철수(1.9점) vs 문재인(1.8점)”
정당지지도 “민주 39.8%(↓0.8) vs 한국 18.9%(↑4.0) vs 국민 17.4%(↓
[로컬세계 박민 기자]제19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부터 시작된 가운데 '프레시안'과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마지막 정기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5자대결에서 43%대 지지를 얻은 문재인 후보가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안철수ㆍ홍준표’ 후보가 불과 1%p 격차로 치열한 2위 다툼을 펼쳤다.
특히 2일 조사(n : 1022명)에서는 ‘홍준표(22.7%) vs 안철수(21.8%)’로 홍 후보가 0.9%p 앞섰고, 지난 주 대비 홍 후보는 4.8%p, 자유한국당도 4.0%p 동반 상승하면서 막판 ‘보수결집’이 매우 또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한 ‘득표활동 지수(5점 척도)’에서도 홍준표 후보 지지층(2.2점)과 자유한국당 지지층(2.1점)에서 가장 높아 그동안 위축됐던 보수층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올 들어 최저치인 39.8%를 기록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작년 10월말(17.3%) 이후 최고치인 18.9%로 17.4%에 그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 다자대결 “문재인 43.2%(↓2.3) vs 안철수 21.1%(↓2.6) vs 홍준표 20.1%(↑4.8)”
먼저 5자대결 지지도는 43.2%를 기록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21.1%를 얻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20.1%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22~23%p 크게 앞서는 가운데 안철수ㆍ홍준표 두 후보 간 격차는 불과 1%p차로 좁혀지면서 2위 다툼이 치열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8.0%,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4.8%순으로 나타났다(없음/기타 : 2.8%).
지난 주 대비 문재인 후보는 2.3%p 하락한 가운데 ▲30대(7.2%p) ▲40대(7.1%p) ▲서울(9.6%p) ▲대구/경북(8.4%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반면, 4.8%p 급등한 홍준표 후보는 ▲60대(37.4%) ▲70대(36.1%) ▲대구/경북(38.9%)에서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50대(9.3%p) ▲60대(6.3%p) ▲70대(7.7%p) ▲서울(6.1%p) ▲대구/경북(5.7%p) 등에서 상승폭이 컸다.
2.6%p 하락한 안철수 후보는 ▲50대(6.4%p) ▲60대(9.4%p) ▲70대(6.6%p) ▲호남(6.5%p) ▲부산/울산/경남(5.2%p) ▲자유한국당(7.0%p) ▲바른정당(12.3%p) ▲무당층(16.0%p) 등에서 하락폭이 컸다.
특히 본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문재인 후보는 ‘46.2%(4/30~5/1) → 40.2%(5/2)’로 6.1%p 급락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17.6%(4/30~5/1) → 22.7%(5/2)’로 5.2%p 급등하면서 2일 조사에서 21.8%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처음으로 0.9%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문재인ㆍ홍준표’ 두 후보의 지지율 급변 현상은 지난 1일 오후부터 바른정당 국회의원 집단탈당과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관련 이슈가 급속히 확산된 후 그동안 여론조사를 회피했던 ‘샤이 보수층’의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참여한 결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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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선가능성 “문재인 62.5%(↓1.2) vs 홍준표 16.3%(↑6.1)”, 洪 처음 2위로 올라서
차기 대통령 당선가능성은 문재인 후보가 62.5%로 독주하는 가운데 16.3%를 얻은 홍준표 후보가 15.7%에 그친 안철수 후보를 0.6%p차로 근소하게 앞서며 처음 2위로 올라섰다.
직전 대비 문재인 후보는 1.2%p, 안철수 후보는 4.4%p 하락한 반면, 홍준표 후보는 6.1%p 급등했다.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은 홍준표ㆍ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남성(59.5%) ▲여성(65.5%) ▲19/20대(78.1%) ▲30대(80.5%) ▲40대(70.2%) ▲50대(54.2%) ▲서울(64.0%) ▲경기/인천(67.3%) ▲충청(63.4%) ▲호남(65.3%) ▲부산/울산/경남(61.1%) ▲강원/제주(54.4%) 등에서 과반을 웃돌았다.
또한 다자대결에서 문재인 지지층의 98.4%가 문 후보 당선을 전망한 가운데 홍준표 지지층(58.9% → 72.9%)의 홍 후보 당선전망치는 직전 대비 14.0%p 급등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68.1% → 60.5%)은 7.6%p 하락해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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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표활동 지수 “洪(2.2점) vs 安(1.9점) vs 文(1.8점)”, 홍준표 지지층 가장 적극적
또한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득표활동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위한 홍보나 지지활동을 얼마나 펼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평균치는 5점 만점에 1.9점을 기록했다.
후보 지지층별로는 ▲홍준표(2.2점) ▲안철수(1.9점) ▲문재인(1.8점) ▲심상정(1.7점) ▲유승민(1.5점)순으로, 홍 후보 지지층의 활동지수가 가장 높은 반면, 유승민 후보 지지층에서 가장 낮았다.
정파별로도 ▲자유한국당(2.1점) ▲국민의당(2.0점) ▲민주당(1.9점) ▲정의당(1.7점) ▲바른정당(1.6점)순으로,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활동지수가 가장 높은 반면,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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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지지도 “민주 39.8%(↓0.8) vs 한국 18.9%(↑4.0) vs 국민 17.4%(↓0.3)”
정당지지도에서도 자유한국당의 상승세가 또렷했다. 자유한국당은 직전 대비 4.0%p 오른 18.9%로, ‘최순실 파문’ 직후인 작년 10월말(17.3%)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7.4%에 그친 국민의당을 오차범위 내인 1.5%p 앞서며 올 3월말 이후 처음 2위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60~70대와 대구/경북을 제외한 계층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직전 대비 0.8%p 하락한 39.8%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3%p 오른 10.6%로 최고치를 경신했고, 집단탈당 사태를 겪은 바른정당은 직전과 같은 5.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기타/없음 : 7.7%).
자유한국당은 ▲60대(33.7%) ▲70대(34.2%) ▲대구/경북(34.1%)에서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직전 대비 ▲남성(5.3%p) ▲40대(7.2%p) ▲50대(7.7%p) ▲서울(5.0%p) ▲충청(8.7%p) ▲부산/울산/경남(4.8%p) ▲강원/제주(5.5%p) 등에서 상승폭이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프레시안'과 함께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2053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4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9.7%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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