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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 모습. |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는 1호선 경부선 철도를 가로지르는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 지하보도를 말한다. 입구 ‘영등포로 79길 9’부터 출구 ‘여의대방로 59나길 2’까지 약 200m 구간이다.
이 지하보도는 오래전부터 밤동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로다. 그러나 보행자가 많은 출퇴근 시간이 지나면 인적이 드물어 아동과 여성 등이 혼자 다니기에는 위험한 구간이었다.
그동안 주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CCTV 등을 설치해달라는 요청이 제기돼 왔지만, 해당 지역이 철도안전법 제45조에 해당하는 행위제한 구역에 포함돼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이에 구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개월에 걸친 적극적인 설득과 논의 끝에 이달 초 CCTV 설치를 위한 업무협의를 마쳤다. 구는 내달까지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에 CCTV 6대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장소는 양쪽 출입구, 코너, 전면 등 6개 구역으로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치할 예정이다.
CCTV 촬영 영상은 구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송출.관리된다. 통합관제센터에는 소속직원과 상주 경찰관이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구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CCTV 설치로 오랫동안 불편을 겪던 주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게 됐다.” 라며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밤동산’ 마을은 옛날에 밤나무가 무성해 지어진 명칭이다. 여의도를 흐르는 샛강과 1호선 경부선 철도에 둘러싸여 섬처럼 있는 인구 000천여 명 규모의 작은 주택가다.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주로 신길역과 대방역 사이에 있는 ‘신길동 밤동산 지하보도’를 이용해 마을 밖으로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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