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경사지 정비 통해 ‘남부 주거벨트’ 재편 시동
관악구 신림8구역 위치도와 조감도. 관악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장기간 정체됐던 신림권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고시를 계기로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 관악구는 지난 26일 신림5구역과 신림8구역 주택 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이 서울시 고시로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두 구역의 정비계획안이 수정 가결된 이후, 구는 조치계획 수립과 주민 재공람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약 두 달 만에 고시를 이끌어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총 6230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경사 지형 개선과 녹지축 연계, 통학·교통 환경 정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주거 여건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
신림5구역(신림동 412 일대)은 신림선 서원역 인근 역세권 구릉지 주거지로, 최고 34층, 총 3973가구(공공주택 624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진입광장을 조성하고, 신림초 통학로인 문성로30길 일대 보행 환경을 정비해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어린이공원 확충과 기존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재배치도 병행된다.
신림8구역(신림동 650 일대)은 난곡동 관악산 자락의 경사지 주거지로,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12년 만에 정비계획이 확정됐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며 최고 33층, 총 2257가구(공공주택 340가구 포함) 규모의 친환경 단지로 조성된다. 진출입 우회도로 신설과 난곡로26길 확폭을 통해 난곡로 일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남북 방향 공공보행통로와 동서 경관축을 확보해 열린 도시 구조를 구현할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고시로 신림권역 주거환경 개선과 남부 생활권 주거벨트 재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더 쾌적한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급 물량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안은 사업이다. 속도전 못지않게 교통·교육·생활 인프라 확충이 병행돼야 ‘재편’의 성과가 체감될 것으로 보인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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