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시가 베이비부머 생애재설계를 지원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일자리, 사회참여, 교육문화, 기반구축 등 4개 분야에 걸쳐 16개 과제로 구성된 ‘50+세대, 신(新) 행복문화 창출을 위한 베이비부머 생애재설계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부산에서 베이비부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6.2%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다. 특히 베이버부머세대의 인구가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비율보다 높아 준비 없는 은퇴가 이어질수록 노인빈곤 문제가 속출하게 된다.
이에 시는 베이비붐 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50+세대(50세 이상 65세 미만의 장노년층)의 노후 재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계획을 수립한 것.
우선 일자리 분야는 ‘50+일자리센터 설치, 베이비부머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 베이비부머 공공기관 일자리 창출, 베이비부머 일자리 박람회 개최, BB택배단 사업’ 등 모두 8개의 과제로 구성돼 있다.
민간기업과 시 산하 공기업에서 베이비부머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2018년경부터 매년 1000명 이상의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종합계획의 추진을 통해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장년층의 일자리를 올해에만 1550개를 창출하고 2020년까지는 모두 1만2000여 개 이상을 창출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사회참여 분야는 50+ 사회공헌형 활동 지원 사업과 베이비부머 자원봉사 참여 확대, 50+ 직능클럽 설립 지원 등 3개 과제로 구성돼 있다.
교육문화분야의 과제로는 부산지역 대학교 평생교육원 등과 협의해 베이비부머를 위한 인문학·사회참여·창업·여가준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50+생애재설계 대학’ 개설을 추진하고, 50+ 맞춤형 인력 양성 및 WHO 고령친화도시 홈페이지 구축과 연계한 50+ 포털 구축 등의 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기반구축분야의 과제로는 ‘부산광역시 장년층 생애재설계 지원 조례’가 의원 발의로 시의회를 통과한 상태이며, 각종 베이비부머 지원정책에 대한 심의를 담당할 50+위원회도 설치돼 6월에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일자리 분야에 중점을 두고 수립했고 비예산 실천 가능 과제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며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노후준비 대책임을 감안, 특히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장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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