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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타닌은 숙취 유발 요인인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해 혈중 알코올 농도의 상승을 억제하며, 설사나 위궤양 같은 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
‘코로나19’로 정신 없었던 2020년 마지막 달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연말 송년회는 물론 외부 모임 자제로 집콕 생활을 이어가게 되면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환절기에 몸살, 감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급격한 일교차로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서 체내에 각종 균이 침입한 까닭이다. 몸살이나 감기를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습도 조절, 신체 보온 유지, 수분 섭취, 운동’ 등에 신경 써 주면 좋은데, 먹는 것은 무엇을 섭취하면 좋을까?
단감에는 우리 몸에 좋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데, 특히 단감에 함유된 비타민C는 사과의 약 10배 정도이며, 하루에 단감 한두 개를 섭취하면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하루 비타민C 섭취 권장량이 충분히 보충된다.
단감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바뀌는데, 이는 안구 건조증, 결막염 야맹증 예방 등 눈 건강에 도움을 주며,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여 우리건강에 크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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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은 동의보감에서 ‘심폐를 적셔주고 갈증을 멎게 하며 폐위와 심혈을 치료한다. 식욕을 돋우고 술의 열독을 풀며 위열을 내리고 입 마른 것을 멎게 한다.’고 전하고 있다. |
또한, 단감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예방과 숙취에도 좋은 과일이다. 단감의 스코플레틴 성분은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해주며, 몸속에 중성지방 성분을 체외로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단감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타닌은 숙취 유발 요인인 아세트알데히드와 결합해 혈중 알코올 농도의 상승을 억제하며, 설사나 위궤양 같은 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실제 동의보감에서는 단감을 ‘심폐를 적셔주고 갈증을 멎게 하며 폐위와 심혈을 치료한다. 식욕을 돋우고 술의 열독을 풀며 위열을 내리고 입 마른 것을 멎게 한다.’고 전하고 있다.
단감은 대부분 생으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아삭하고 시원한 맛을 더할 단감 샐러드 등 간단한 요리로 활용하여 먹어도 좋다. 단감과 사과를 먹기 좋게 손질하고 데친 브로콜리와 볶은 호두를 놓은 후 계란 흰자와 마요네즈 머스타드 소스를 약간 넣은 후 버무리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단감 샐러드가 완성된다.
우리 모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맛있고 영양 많은 우리 단감으로 건강한 연말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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