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홍수 피해 성금 모금도…김포금쌀 증정 이벤트까지 풍성
[로컬세계 = 유기호 기자]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국적을 넘어 함께 어울리는 축제가 김포에서 열린다.
김포시는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김포아트빌리지 일원에서 ‘제19회 김포 세계인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세계로 열린 김포, 평화로 잇는 우리’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내·외국인 주민이 서로의 문화를 경험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특히 전쟁과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세계 각지의 이웃에게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축제의 문이 열리는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세계문화와 음식 체험이 이어진다.
각국의 전통의상과 공예품을 살펴보고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세계음식체험 부스에서는 6개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체험부스를 돌며 스탬프 4개를 모으면 음식쿠폰 2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음식체험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플리마켓도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다. 수공예품과 다양한 공방 제품을 둘러볼 수 있고, 푸드트럭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오후 6시까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메인무대에서는 오후 2시 마음소리 예술단의 창작극 마당극 오페라를 시작으로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2시 30분에는 브릿지이음 공연팀, 3시 30분에는 MZ 트롯가수 김명지, 3시 45분에는 내·외국인 어린이로 구성된 위더스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4시다.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인순이의 공연과 함께 기념식이 진행되며, 16개국 국가별 국기 입장이 이어진다.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도 마련돼 문화적 다양성과 지역사회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오후 5시부터는 수원대 챔버의 ‘파크 콘서트’가 펼쳐진다. 가을의 정취가 물드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클래식 선율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무대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등록과 어린이 소방관 체험, 진로상담 등 유관기관 프로그램이 운영돼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네팔 홍수 피해 성금 모금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를 즐기는 동시에 기후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나눔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방문객을 위한 작은 선물도 준비됐다. 행사 홍보 게시물을 SNS에 올린 뒤 본부석에서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홍보용 김포금쌀 500g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김포시가 주최하고 김포시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김포시가족센터가 주관한다. 우천 시에는 일부 프로그램이 변경될 수 있다.
김포 세계인 큰잔치는 다양한 국적의 주민들이 문화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사회에서 외국인 주민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계기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하다.
유기호 기자 artou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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