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관악구 보라매동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치매예방 인지선별 검사 현장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는 오는 10일부터 9월 5일까지 ‘2025년 찾아가는 기억력검사’를 실시해 전 동(21개소)을 순회하며 주민 대상 치매 조기검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치매 초기 증상이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수 있으나, 조기 발견 시 관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마련됐다. 구는 치매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관리를 돕기 위해 검사 접근성을 높인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검사는 기억력·주의력·지남력·시공간기능 등 6개 인지기능 항목을 평가하며, 결과는 검사 후 즉시 안내된다. 인지저하가 의심될 경우, 관악구 치매안심센터의 전문가와 정밀검진 및 상담을 무료로 연계한다.
검진 일정 및 상세 내용은 관악구 치매안심센터 홈페이지 또는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관악구는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야외놀이형 인지프로그램 ‘치매안심노리터(老利攄)’를 시작해 높은 호응을 얻으며 매년 확대 운영 중이다. 또한 2026년까지 21개 전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하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앞으로도 ▲정기 치매검진 ▲대상자 맞춤형 예방교육 ▲치매환자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속 확대하며, ‘치매극복을 선도하는 치매안심도시 관악’ 실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치매는 가족과 지역사회에 모두 영향을 주는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관악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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