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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경찰서가 지난 4월 29일 전국 최초로 자체 시행한 ‘신속한 112신고 현장출동’을 위한 '공동현관 폴리패스' 전경. 부산진경찰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4월 29일 전국 최초 자체 시행한 ‘신속한 112신고 현장출동’을 위한 '공동현관 폴리패스'를 6월 3일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시책은 경찰 업무용 휴대폰인 폴리폰 뒷면에 RFID(무선인식 전자태그) 스티커를 부착,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시스템에 등록하여 신고 출동 시 관리인 또는 신고자의 호출대기 없이 바로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 출입 보안 강화로 아파트 및 다세대 주택 내 신고 출동 시 공동출입문 진입 제한으로 112신고 현장에 출동하는 시간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112신고 출동 시 공동현관문에서 폴리폰에 부착한 RFID 스티커를 키패드에 가까이 대어 신속하게 출입하면 112신고한 주민에게 평균 2~3분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중요범죄‧화재‧응급의료 상황 등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비슷한 사례로 타 시도경찰청에서 카드, 리모컨 등을 활용하여 시행중이나 폴리패스는 경찰 업무용 휴대폰 뒷면에 RFID 스티커를 부착 후 케이스를 씌어 분실위험을 현저히 줄이며 고비용 등 단점을 보완·개선한 사례로 ‘RFID 스티커’ 활용 방식은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이다.
해당 폴리패스 시책의 경우 부산광역시 전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당 약 800원(부산시 전체 600,000원 가량)의 저예산으로 부산광역시 전면시행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진구 약40개 공동주택(총 35,000 세대)에 등록 완료·시행 중이며 미등록 공동주택에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현재 4월 19일 ~ 5월 15일 부산청 전체 직원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청 지역경찰 업무개선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현재 부산광역시 소속 15개 경찰서에서 전면확대 시행을 부산경찰청에서 지시했다.
또 해당 시책을 서울청, 경기남부청, 경남청, 충남청, 대구청 등 소속 일부 경찰서에서도 벤치마킹하여 도입해 시행 중에 있다.
김태경 서장은 “부산진경찰서는 부산진구에서만 한 달 평균 12,000여건의 112신고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이번 폴리패스 시책으로 부산시 및 전국으로 확대되어 경찰이 더욱 빠른 신고출동이 가능하게 되어 범죄예방 및 치안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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