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 물류비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 경감 기대
▲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세번째부터 박치관 국장, 육동한 시장, 임미라 센터장. |
[로컬세계=글.사진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시와 춘천우체국, 춘천시가족센터가 업무협약에 따라 다문화가족 50가구에 국제특급우편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9일 춘천시장 접견실에서 시와 춘천우체국, 춘천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 박치관 춘천우체국장, 임미라 춘천시가족센터장, 이영애 춘천시복지국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육동한 시장이 다문화가족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육동한 시장은 “오래전부터 계획 해왔던 일”이라며 “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협약을 통해 지역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힘이 될 것이다. 우체국이 공적 역할을 잘 해내 주심에 감사한다”고 이어 “올해 시범사업 후 내년에 더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소속감이 생기고 조기 정착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치관 국장은 “춘천 거주 다문화가족 특급우편 이용률은 평균 100건 내외”라며 “정선군이 가장 먼저 시작했고 남쪽 지역은 이미 많이 실행 중인 사업이다. 우체국이 지역의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박치관 국장. |
임미라 센터장은 “시장님의 결단과 우체국의 도움으로 국제특급우편 요금 지원이 실현됐다”며 “올해 말까지 다문화가정 50가구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춘천시 거주 다문화여성은 1351명이다. 이 사업이 취약계층으로 더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 임미라 센터장. |
이번 국제특급우편요금 지원사업은 고향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가족의 국제특급우편 물류비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모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가족센터에서 선정한 대상자에게 춘천시는 쿠폰 발행으로 국제특급우편(EMS)을 지원하고 우체국은 국제특급접수(소포상자 및 생필품 지원)·발송을 돕는다. 특히 집배원이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택배 현장접수를 도울 예정이다.
국제특급우편은 가장 빠른 국제간의 우편 서비스로 세계 주요 도시는 일반적으로 1일, 기타 지역은 2~4일이 소요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가구당 최대 10만원 이내의 우편요금을 관내 50가구에 지원하며, 신청서 접수는 춘천시가족센터를 통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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