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천지역 800여 가구 대상 내년 3월까지 연탄 35만 장 배달 예정
22년간 에너지 빈곤층 8만8천여 가구 연탄 700만 장 지원 1만2천800여 명에게 무료급식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10월1일 춘천연탄은행 행복센터에서 ‘2026 춘천연탄은행 재개식 및 연탄기금 마련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가 열렸다. 연탄밥상마을 정해창 대표, 육동한 춘천시장, 이희자 춘천시의장, 정재웅 강원도의회 부의장, 남상규 박기영 이교선 도의원, 하태화 원주밥상공동체종합사회복지관장, 연탄기증 단체와 행복센터 이용 어르신,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22주년을 맞아 ‘연탄사랑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연탄나눔에 동참한 단체와 개인에게 춘천시장상, 도의회 의장상, 시의회의장상 등의 시상식과 연탄지증식이 이어졌다.
정해창 목사는 인사말에서 “22년 전 연탄을 만나면서 애절한 눈빛으로 연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물을 보았다”며 “그날 이후 연탄은 나의 눈물이 되어 오늘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700만 장의 연탄을 나누며 동역자들과 섬김과 기쁨, 감사의 눈물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어 “연탄과 밥상의 주인공인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같이 섬기며 따뜻한 사랑을 죽는 날까지 이어가겠다”고 했다.
육동한 시장은 “연탄을 나누고 봉사하는 후원자들과 정 목사님은 예수님의 13번째 제자들”이라며 “교회를 벗어나 지역사랑을 키우는 사람들이다. 안도현의 시 ‘연탄’에서처럼 정 목사님은 연탄 그 자체로 본인의 희생으로 어려운 이웃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깊이 감사드린다. 연탄은행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축사했다.
이희자 의장은 “나눔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들이 이어져 춘천시가 나눔의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 오늘의 나눔이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했다.
하태화 관장은 “춘천연탄은행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재개식을 가졌다. 찬바람이 불면 마음이 더 바빠지는 곳이 연탄은행”이라며 “100% 민간의 후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절기와 하절기 기후위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원주밥상공동체에서 연탄 3만장을 1차 후원했다.
춘천연탄은행은 2004년 10월1일 문을 열어 지금까지 에너지 빈곤층 8만8천여 가구에 연탄 700만 장을 전달했고 밥상공동체를 통해 1만2천800여 명에게 ‘하늘 밥상’을 제공해왔다. 올해 춘천지역 8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내년 3월까지 35만 장의 연탄을 배달할 예정이다.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